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증상별 진단, 느림 해결, 한도 초과 3종, 인덱싱 오류, 완전 멈춤 대응.
진단: 뭐가 문제인지부터 구분하자
같은 "안 된다"도 원인이 다릅니다. 에디터가 버벅임(타이핑·스크롤) → 탭·확장·메모리. 프로젝트 열 때마다 한참 뜸 → 인덱싱. AI 응답만 늦거나 오류가 뜸 → 네트워크나 한도. UI 전체가 굳고 "응답 없음" → 메모리/설정 충돌. 그리고 최고의 단서는 "언제부터"입니다 — 업데이트 직후면 설정 충돌, 프로젝트 열 때면 인덱싱, 시간이 지날수록이면 메모리를 먼저 의심하세요.
증상 ① 느려질 때 (버벅임)
느림의 원인은 인덱싱이 절반 이상입니다. 효과 큰 순서로: 1) .cursorignore로 인덱싱 대상 줄이기(효과 최상) — node_modules·빌드 산출물·로그·데이터·가상환경을 제외합니다(.gitignore와 같은 문법).
node_modules/
dist/
build/
*.log
data/
.venv/
staticfiles/
2) 인덱스 초기화(Settings → Indexing → Clear Index 후 재시작), 3) 탭·확장 정리(안 쓰는 탭 닫고 무거운 언어 서버 확장 비활성화), 4) 네트워크 진단(AI 응답만 늦으면 Settings → Network → Run Diagnostics — 회사 프록시·VPN이 흔한 범인), 5) 재시작·업데이트, 6) 무거운 Agent 작업은 백그라운드/클라우드로 분리, 7) 캐시·설정 초기화(최후 수단). 대형 프로젝트라면 .cursorignore 하나로 체감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증상 ② 오류가 뜰 때 (한도 초과 3종)
먼저 cursor.com 대시보드의 Usage부터 여세요. 사용량이 남았는데도 오류라면 플랜 문제가 아닙니다. 순간(burst) 한도 — 짧은 시간에 요청을 몰아 보낸 경우, 1~2분 기다리면 풀립니다(병렬 에이전트 다수 실행 시 잦음). 월 포함 사용량 소진(가장 흔함) — 다음 결제일까지 대기하거나, 종량제를 켜고 지출 한도를 정하거나, 매달 반복되면 상위 플랜이 종량제보다 쌀 수 있습니다(요금·사용량 총정리). 특정 모델 한도 — 프론티어 모델을 지정하면 모델별 한도에 걸릴 수 있는데, Auto로 바꾸면 대부분 즉시 해결됩니다(Auto는 Composer 비중이 높아 여유가 큽니다). 요컨대 "오류 메시지를 보면 먼저 대시보드부터"입니다 — 원인 구분 없이 업그레이드하는 게 가장 손해예요.
증상 ③ AI가 파일을 못 찾을 때 (인덱싱)
Cursor는 프로젝트를 열면 파일을 임베딩해 검색용 인덱스를 만듭니다. 이게 오래되거나 손상되면 방금 만든 파일을 "없다"고 하거나, 지운 함수를 계속 참조합니다. 순서: 1) Settings → Indexing에서 상태 확인(파일 수가 규모 대비 비정상적으로 많으면 불필요 폴더까지 인덱싱 중이라는 신호), 2) Clear Index 후 재시작(브랜치 대전환·대규모 리팩토링 후 증상이면 여기서 대부분 해결), 3) .cursorignore 점검(재구축이 끝없이 걸리면 대상이 너무 많은 것), 4) 그래도면 네트워크 진단 + 깨진 심볼릭 링크·권한 없는 폴더 확인. 코드에는 영향이 없고 검색용 인덱스만 다시 만들어집니다.
증상 ④ 완전히 굳을 때 ("응답 없음")
느린 것과 다른 문제입니다. 1) 재시작 + 최근 변화 되돌리기 — 멈춤 직전 뭘 바꿨는지(새 확장, 업데이트, 큰 프로젝트 열기 — 가장 흔한 트리거 셋). 2) 확장 전부 끄고 이분 탐색으로 범인 확장 찾기. 3) 인덱싱 점검(프로젝트 열 때마다 굳으면 위 ③). 4) 메모리 완화(창당 프로젝트·탭 수 줄이기, 안 쓰는 Agent 세션 정리, 장시간 작업 시 주기적 재시작). 5) 클린 재설치 — 업데이트 직후 시작된 멈춤은 구버전 설정 충돌이 많아 일반 재설치로는 안 됩니다: 설정 백업 → 제거 → 데이터 폴더 삭제(Win은 AppData의 Local/Roaming 아래 Cursor, macOS는 ~/Library/Application Support/Cursor) → 재설치 → 설정은 한 번에 말고 필요한 것만 순차 복원. 특정 버전 회귀 버그가 의심되면 forum.cursor.com에서 "freeze"·"unresponsive"를 검색해 보고가 많으면 수정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게 맞습니다.
직접 겪은 사례 셋
느림 — Django 프로젝트가 유독 버벅여 확장부터 의심했는데, 범인은 대용량 fixture 데이터 폴더였습니다. .cursorignore에 데이터 폴더와 .venv를 넣으니 인덱싱이 몇 분에서 몇십 초로 줄었어요. 한도 — 월말 리팩토링을 몰아 하다 Claude 지정 상태로 한도에 걸렸는데, 대시보드를 보니 사용량은 20%나 남아 있었고 모델 한도가 원인이라 Auto로 바꾸니 바로 풀렸습니다. 멈춤 — 업데이트 직후 프로젝트만 열면 1분 내 굳어서 한참 확장을 이분 탐색했는데 범인이 아니었고, 데이터 폴더까지 지우는 클린 재설치로 해결됐습니다. 세 번 다 배운 건 같아요 — "언제부터·무엇이"를 먼저 구분하면 헛수고가 확 줄어듭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cursorignore에 넣은 파일은 AI가 아예 못 보나요?
A. 인덱싱에서 제외되어 AI가 컨텍스트로 자동 참조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해당 파일을 직접 열어 챗에 첨부하는 식으로는 쓸 수 있습니다.
Q. 사용량이 남았는데 왜 한도 오류가 뜨나요?
A. 순간(burst) 한도이거나 특정 모델의 한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2분 기다리거나 모델을 Auto로 바꾸면 대부분 즉시 풀립니다.
Q. 인덱스를 초기화하면 뭐가 없어지나요?
A. 코드에는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AI가 참조하는 검색용 인덱스만 다시 만들어지며, 재구축 동안 코드베이스 이해도가 일시적으로 낮아질 뿐입니다.
Q. 멈췄을 때 작업 내용은 날아가나요?
A. 저장된 파일은 안전합니다. 강제 종료 전 가능하면 저장을 시도하고, 재시작 후에는 대부분 자동 복구로 편집 상태가 살아 있습니다. 한글 입력이 깨지는 별개 증상은 한글 입력 오류 글을 보세요.
한눈에 보는 요약
증상부터 구분하세요 — 느림은 .cursorignore, 오류는 대시보드(순간 한도·소진·모델 한도), 파일 못 찾음은 Clear Index, 완전 굳음은 확장 이분탐색→클린 재설치. "언제부터·무엇이"가 최고의 단서이고, 무작정 재설치·업그레이드가 가장 손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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