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 부검 1편의 첫 실패는 성능을 개선해 달라는 지시에서 시작했습니다. 어디가 느린지 확인하기 전에 수정부터 맡겼죠. 이어서 없는 함수를 가져다 쓴 일, 예외를 숨긴 채 수정을 끝낸 일도 다뤘고요.이번 편의 답: 원인을 모르면 조사부터 맡기고, 새 작업에는 현재 사실을, 수정할 때는 완료 조건을 알려주세요. 1편의 세 실패에 대응하는 요청문과 직접 실행할 예제를 담았습니다.작업 명세의 기본 항목은 이전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일이 이미 꼬이기 시작한 순간에 어떤 말을 덧붙일지 다뤄볼게요. 지시문에 중간 정류장을 두는 셈입니다. 원인도 모른 채 수정 완료까지 곧장 달리지 않도록요.원인을 모르면 첫 요청은 조사에서 끝낸다느리다는 증상만 보고 “캐시를 넣어줘”라고 하면 해결 방법을 먼저 골라준 꼴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