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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엉뚱한 곳을 고친다면? 방향 주는 지시법 (삽질 부검 2편)

삽질 부검 1편의 첫 실패는 성능을 개선해 달라는 지시에서 시작했습니다. 어디가 느린지 확인하기 전에 수정부터 맡겼죠. 이어서 없는 함수를 가져다 쓴 일, 예외를 숨긴 채 수정을 끝낸 일도 다뤘고요.이번 편의 답: 원인을 모르면 조사부터 맡기고, 새 작업에는 현재 사실을, 수정할 때는 완료 조건을 알려주세요. 1편의 세 실패에 대응하는 요청문과 직접 실행할 예제를 담았습니다.작업 명세의 기본 항목은 이전 글에서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일이 이미 꼬이기 시작한 순간에 어떤 말을 덧붙일지 다뤄볼게요. 지시문에 중간 정류장을 두는 셈입니다. 원인도 모른 채 수정 완료까지 곧장 달리지 않도록요.원인을 모르면 첫 요청은 조사에서 끝낸다느리다는 증상만 보고 “캐시를 넣어줘”라고 하면 해결 방법을 먼저 골라준 꼴입니..

AI 코딩 일반 2026.09.19

AI 에이전트한테 시켰다가 날린 시간들: 삽질 부검 3건 (실측 후기)

핵심 요약: 지난 2주간 AI 에이전트에게 시켰다가 크게 세 번 날렸습니다. ① "성능 개선해줘"라는 모호한 지시가 부른 2시간 삽질(엉뚱한 계층을 뜯어고침), ② 하루 종일 한 세션을 끌고 간 대가로 컨텍스트가 방전돼 없는 함수를 지어낸 사건, ③ 버그를 "고쳤다"길래 봤더니 증상만 삼켜버린(try/except로 에러를 숨긴) 자신만만한 오답. 공통 원인은 하나였어요 — 에이전트는 지치지 않는 인턴이라, 길을 잘못 들어도 지치지 않고 계속 팝니다. 속도가 빠른 만큼 잘못된 방향으로도 빠르게 가요. 이 글은 각 사건의 실제 로그·날린 시간·토큰과, 재발을 막으려고 제가 세운 규칙 3개입니다.오늘은 자랑이 아니라 반성문입니다. AI 코딩 글은 대부분 "이렇게 잘 됐다"인데, 실제로 매일 쓰다 보면 안 되는..

AI 코딩 일반 2026.09.18

Cursor Auto 과금이 바뀌었다 (8/24): 내 청구서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졌나

핵심 요약: 8월 24일부로 Cursor가 Auto 모드의 정액요율($1.25/$6)을 없앴습니다. 이제 Auto는 "그때그때 라우팅된 모델의 정가"로 과금돼요 — Cursor 공식 안내도 "대부분의 요청은 요율이 올라간다"고 못 박았습니다. 대신 자사 모델(Composer 2.5·Grok) 포함량은 늘려줬고요. 실제로 제 사용량 그래프는 8/24 이후 같은 작업인데 더 빨리 닳기 시작했는데, 원인은 프론티어 모델(Claude·GPT)을 물린 Auto 요청이었습니다. 결론부터: 가격표(월 $20)는 그대로, 바뀐 건 "Auto 한 번의 원가"예요. 대응은 셋 — ① 일상은 Composer 2.5로 라우팅되게 두기 ② 프론티어는 난제에만 명시 지정 ③ 지출 한도 재점검. Enterprise 정액 유예도 9..

Cursor 2026.09.18

커서 vs 클로드코드 vs 코덱스: 작업별로 뭘 써야 하나 총정리 (디버깅·만들기·리팩토링·테스트·리뷰, 2026)

핵심 요약: "셋 중 뭐가 최고냐"는 틀린 질문입니다. 제가 같은 작업을 커서·클로드코드·코덱스에 똑같이 시켜본 실측 5편(디버깅·만들기·리팩토링·테스트·코드리뷰)의 결론은 하나로 모입니다 — 승자는 없고, 작업마다 잘하는 놈이 다르다. 요약하면: 맨바닥·빠른 초안·재현 쉬운 버그 = 코덱스(자율 실행 속도), 기존 코드에 얹기·앵커 주고 손보기 = 커서(IDE·@멘션), 원인 모를 버그·광범위 리팩토링·보안·심층 리뷰 = 클로드코드(맥락·깊이). 그래서 실전은 "하나 고르기"가 아니라 작업별로 나눠 쓰는 스택이고, 무엇을 쓰든 마지막 공통 결론은 같습니다 — 빨라질수록 검수가 실력.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왜 "하나의 승자"가 없는지, 작업별 결정 매트릭스, 5개 실측의 한 줄 결론, 내 실제 조합, ..

AI 코딩 일반 2026.09.16

같은 함수, 커서·클로드코드·코덱스에 테스트 짜게 시켰다: 커버리지 vs 엣지케이스 (2026)

핵심 요약: 리뷰 시리즈 네 번째 — 이번엔 "테스트 짜게 시키기"입니다. 제 서비스(AI 비용 계산기)의 비용 환산·합계 함수 하나에 단위 테스트를 커서(Cursor)·클로드코드(Claude Code)·코덱스(Codex)에 동일 투입했어요. 결과가 테스트의 본질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 코덱스는 테스트를 제일 많이·빠르게 뽑아 커버리지 숫자는 최고였지만 대부분 해피패스라 진짜 버그는 못 잡았고, 커서는 기존 테스트 파일을 앵커로 주자 우리 스타일 그대로 확장했으며, 클로드코드만 코드를 읽고 경계값·예외 경로 같은 엣지케이스를 스스로 짚어 실제로 숨은 버그(음수 입력·null 환율)를 드러냈습니다. 한 줄 결론: 커버리지 숫자는 코덱스, 스타일 일관성은 커서, 버그 잡는 엣지케이스는 클로드코드 — 그리고..

AI 코딩 일반 2026.09.12

같은 리팩토링, 커서·클로드코드·코덱스에 다 시켰다: 광범위 수정 실전 비교 (2026)

핵심 요약: 버그 수정·새 기능 편에 이어, 리뷰 3부작의 마지막 — "리팩토링 시키기"입니다. 제 서비스(AI 비용 계산기)에서 여러 컴포넌트에 흩어진 통화 환산(USD→KRW) 로직을 공용 유틸 하나로 통합하는 과제를 커서·클로드코드·코덱스에 동일 투입했어요. 리팩토링의 생명은 "흩어진 호출부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다 바꾸느냐"인데 — 클로드코드가 긴 컨텍스트로 전 호출부를 추적해 가장 안전했고, 커서는 파일을 @멘션 앵커로 짚어주면 정확했지만 파일 수가 많아지자 후반에 몇 개를 놓쳤으며, 코덱스는 제일 빨랐지만 흩어진 호출부 두 곳을 빠뜨려 그대로 머지했으면 환산이 어긋날 뻔했습니다. 한 줄 결론: 광범위 리팩토링은 클로드코드, 범위가 좁으면 커서(앵커), 빠른 시도는 코덱스+철저한 검수.이 글에..

AI 코딩 일반 2026.09.10

같은 기능, 커서·클로드코드·코덱스에 다 만들게 시켰다: 스캐폴딩 실전 비교 (2026)

핵심 요약: 지난번 버그 수정 편에 이어, 이번엔 "새 기능 만들기"를 세 도구에 똑같이 시켜봤습니다. 제 서비스(AI 비용 계산기)에 새 계산기 페이지 하나를 통째로 스캐폴딩하는 과제를 커서(Cursor)·클로드코드(Claude Code)·코덱스(Codex)에 동일 투입했어요. 결과: 코덱스는 빈 캔버스에서 파일·의존성·기본 테스트까지 제일 빨리 뽑았지만 우리 프로젝트의 기존 컨벤션을 겉돌았고, 커서는 기존 계산기 파일을 @멘션으로 앵커 주자 스타일이 딱 맞게 나왔으며, 클로드코드는 힌트 없이도 계획을 먼저 보여주고 기존 구조를 스스로 파악해 맞췄습니다. 한 줄 결론: 맨바닥 신규는 코덱스, 기존 프로젝트에 얹기는 커서(앵커)나 클로드코드. 그리고 셋 다 컨벤션 검수는 사람 몫이었습니다.이 글에서 다루..

AI 코딩 일반 2026.09.10

같은 버그, 커서·클로드코드·코덱스에 다 시켜봤다: 디버깅 실전 비교 (2026)

핵심 요약: 제 서비스(AI 비용 계산기)에 실제로 있던 간헐적 버그 하나를 커서(Cursor)·클로드코드(Claude Code)·코덱스(Codex)에 똑같은 문장으로 던져봤습니다. 결과가 셋 다 달랐어요 — 코덱스는 증상 재현 테스트를 제일 빨리 짰지만 근본 원인은 못 짚고 표시 로직에 방어코드만 붙였고, 커서는 제가 "이 파일이 의심된다"고 짚어주자 인라인으로 정확히 고쳤고(안 짚어주면 헤맴), 클로드코드만 힌트 없이 여러 파일을 훑어 진짜 원인(비동기 핸들러의 stale closure)까지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한 줄 결론: 원인이 뻔한 버그는 코덱스, 원인 모를 버그는 클로드코드, 위치를 아는 상태에서 손보긴 커서. 그리고 셋 다 사람 검수 없이 그대로 머지했으면 위험했습니다.이 글에서 다루는 내..

AI 코딩 일반 2026.09.08

모델이 매주 바뀌는 시대의 생존법 — 워크플로를 특정 모델에 묶지 마라

핵심 요약: 이번 한 주만 돌아봐도 AI 코딩 도구의 바닥이 다섯 번 흔들렸습니다 — Claude Code 한도 전환(9/14), Copilot 모델 6종 폐기, OpenAI의 Cursor 공급 중단, Fable 5.1·GPT-6 Astra 출시까지요.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내가 쓰던 모델·한도·가격이 내 의사와 무관하게 바뀐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뉴스가 아니라 원칙을 씁니다 — 무엇이 바뀌든 흔들리지 않는 워크플로를 만드는 다섯 가지. 핵심은 하나예요: "최고 모델 하나에 올인"이 아니라 "무엇이 바뀌어도 갈아탈 수 있게" 짜는 것. 매주 바뀌는 건 못 막아도, 매주 휘둘리는 건 막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특정 발표의 정리가 아니라, 이번 주 다섯 사건에서 뽑은 실전 원칙 모음입니다. 각 사건..

AI 코딩 일반 2026.09.06

Cursor에서 GPT 모델이 사라진다? — OpenAI 공급 중단(11/12 예정)의 실제 영향

핵심 요약: 8월 28일, OpenAI가 "Cursor에 자사 모델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제안 시한은 11월 12일(아직 "제안"이고 확정 아님). 방아쇠는 SpaceX의 Cursor 인수(8/14 완료)로 발동된 계약상 지배권 변경(change-of-control) 조항이에요.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 실제 영향은 Cursor의 11개 모델 중 3개(GPT-5.6 Luna·Sol·Terra)뿐이고, Cursor CEO는 "OpenAI 모델은 트래픽의 약 5%"라고 밝혔어요. Claude·Grok·Gemini·Composer는 무관하고, Anthropic은 오히려 "Claude 공급 유지 + 컴퓨트 증량"으로 응수했습니다. 다만 함정 하나 — "내 OpenAI 키를 넣으면(BYOK..

Cursor 2026.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