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에 MCP 새 사양이 확정됐다는 소식(그 정리)을 쓰면서, 속으로 뜨끔한 게 하나 있었다. 나한테도 옮겨야 할 서버가 하나 있다는 것. 회사 일감도 아니고, 작년에 재미로 만든 물건이다 — 제 블로그 운영 데이터(글 목록, 발행 상태, 검색 유입 메모)를 Claude Code에서 조회하게 해주는 조그만 MCP 서버. 사용자는 나 하나. 그래도 "서버 제작자는 마이그레이션 대상"이라고 남들에게 써놓고 정작 내 것을 안 옮기는 건 좀 그렇지 않나. 그래서 주말을 썼다.토요일 오전: SDK 베타부터Python SDK의 새 사양 지원 베타를 받는 것부터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pip 한 줄이라 5분.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 내 서버가 얼마나 구식 관습에 기대고 있었는지를, 새 SDK가 뱉는 deprec..